둔촌동 맛집 닭칼국수집을 가다

둔촌동 맛집 닭칼국수집을 가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까진 한낮엔 덥죠 이렇게 일교차가 생길수록 감기 들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먹는 것만 잘 먹어도 8할은 먹고 들어간다니까 둔촌동 맛집이라는 영양만점 닭칼국수를 한 그릇 하고 왔어요.

언양 닭칼국수라는 곳인데 칼국수에 반계탕처럼 닭 반마리를 올려준다고 해서 다녀와봤어요 메뉴는 닭칼국수 닭곰탕 언양식 칼국수 그리고 만두 이렇게 있네요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봤는데 깔끔하더라고요 아무리 둔촌동 맛집이라도 위생이 별로면 들어가고 싶지 않은데 여기는 그런 점에서는 좋았네요

아 칼국수 하면 김치도 중요한데 이 집 김치는 좀 특이해요 김치라기보다는 겉절이에 가까운데 엄청 맵거든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안 매운 김치가 따로 준비되어있으니 그걸로 드시면 돼요

기다리던 닭칼국수가 나왔고요 듣던 대로 닭 반계탕 마냥 닭 반마리가 턱 하니 들어가 있네요 오래 삶아서 그런지 고기는 부드러웠고 뼈도 쉽게 발라져서 먹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국물에는 간이 조금 되어있는데 저는 짜게 먹는 편이라 좋았지만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미리 주문 시에 간 맞춰달라 해야 할 것 같아요

 

만두도 주문했었는데 갈비만두 같았어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밥도 말아먹었는데 국물이 맛있으니 밥도 술술 들어갔네요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이지만 맛있는 걸 어쩔까요 괜히 둔촌동 맛집이라는 게 아녔네요